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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  (2010/07/10,hit:1441,vote:199)


   거리

거리 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- 백창우 -



<거리 1>

너는 모를 거다. 
때때로 내 가슴에 큰 소나기가 쏟아져 
내 삶을 온통 적시는 것을. 
어디론가 멀리 떠나가 
꿈도 없는 긴 잠 속에 며칠이고 
나를 눕히고 싶다. 

너는 모를 거다. 
때때로 내 가슴에 큰바람 몰아쳐 
내 눈과 귀를 멀게 하는 것을. 
아무도 없는 어둠 한구석 
찬 벽에 등 기대앉아 
새벽이 오도록 별을 바라보고 싶다. 

나는 안다. 
너는 내 마음속에, 나는 네 마음속에 
이토록 크게 자리잡고 있지만 
때때로 우린, 철저히 
혼자라는 것을...


<거리 2>
 
그래, 그럴수도 있겠지. 
너는 너를 살고 
나는 나를 살아 
우리의 삶이 많이 달라 보일수도 있겠지. 
네가 쫓는 파랑새가 
내 앞길엔 없고 
내가 찾아내 이름 붙여준 아주 조그만 별이 
네 하늘엔 없을수도 있겠지. 
네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
내겐 별볼일 없고 
내 영혼을 사로잡는 시 한 편이 
네겐 그저 그럴수도 있겠지. 
그래도 우린 이렇게 함께 살아가지 
가끔 서로의 살아있음을 확인하며 
넌 너의 이름을 갖고 
난 나의 이름을 갖고 
넌 너의 얼굴로 
난 나의 얼굴로.


<거리 3>
 
그대와 내가 
어느만큼의 거리를 두고 
서로를 바라보는 일은 
참 좋다. 
사랑은 둘이서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
각기 바라보는 곳에 대해 이해하는 것. 
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고 
나는 나의 길을 가더라도 
우리 사랑 훼손받지 않기 위해 할 일은 
그대가 어느만큼의 거리를 두고 
나를 사랑하는 일 
내가 어느만큼의 거리를 두고 
그대를 사랑하는 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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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( 2010/08/14 )   
조은글 감사 합니다.

  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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