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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배짱이 (2005/01/09, H:1268)


   이유 있는 사랑/ 배찬희







      이유 있는 사랑/ 배찬희





      남들은 사랑에, 이유 없다 하지만
      내 사랑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.
      석고처럼 반듯한 이마와
      빗은 듯한 오똑한 콧날과
      바라만 봐도 풍덩, 빠지고픈 두 눈과
      웃을 때 그림처럼 패이는 양 볼
      이렇게 타고난 귀골(貴骨)이
      내 사랑의 충분한 이유는 아닙니다.


      왜, 남들은 사랑에 이유 없다 하는지
      나는 아직도 다 알지 못합니다.
      내 사랑은, 날마다 새로이 맺히는 오뉴월 애호박처럼
      주렁주렁 사랑스런 이유를 매달고 다니기에…….


      우리, 사랑의 질량을 몸무게로
      길이를 키 높이로 재보면
      나보다 늘, 한 눈금 앞서간다고 말하는 그 사람
      이것이, 내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의 첫걸음 입니다.


      내가 여름날 뙤약볕을 걸어갈 때
      어느새 내 그림자의 그림자가 되어있는 사람
      내가 가을 날 타는 단풍을 아파 할 때
      어느새 내 가슴에 단풍보다 더 붉은 한 장 나뭇잎으로 내려앉는 사람
      내가 겨울날 노루 꼬리만 한 햇살 아쉬워 눈물지을 때, 어느새
      내 눈물의 마침표가 되어 있는 사람
      내가 봄꽃의 유혹에 빠져 잠시 내 사랑도 잊었을 때
      언제나 한결같이 나를 위해 그 꽃을 피우는
      한 줄기 바람으로 함께 하는 사람
      이렇게 내 사랑에는 장마철 흘러넘치는 봇물처럼
      늘 손가락 모자라는 이유가 있습니다.


      하지만, 나를 향한 그의 사랑에는
      항상 이유가 없습니다.
      사랑을 주어도
      그 사랑을 거두어도
      날마다 꼬리 흔드는 애완견처럼
      그의 사랑에는 거역할 수 없는, 그 깊이를 모르는
      운명의 강이 흐르고 있기에, 바로
      그 이유 없음이,  내 사랑의 마지막 이유입니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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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짱이



짱이  ( 2005-01-09 13:58:18 )  X
선희씨~~~
늦엇지만, 새해 복 많이
듬북 받어라 ^^*
더불어, 그대 늘 행복하여라.

  ( 2005-01-10 00:01:17 )   
짱이언니...새해좋은꿈꾸셨어요?~~
새해에는 더 모든 사람들이 언니 글 더 사랑했으면 좋겟어요`~
언니도 좋은일 가득하고요...
감사합니다...새해복많이 받으셔요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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